질병별 과로사 보상

기타.

신장질환

신장질환이란?

신장은 무게가 150G 정도에 불과하지만 하루에 약 1ℓ정도의 매우 농축된 소변을 만들어내는 장기로서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의 수분과 염분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은 피질, 수질, 신우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요한 곳이 피질이다. 제일 바깥쪽에 있는 피질에는 한쪽 신장에 100만개씩, 모두 200만개 정도의 네프론(nephron)이 있다. 네프론 안에는 모세혈관이 마치 둥근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데, 그래서 이를 사구체(絲球體)라 한다.

사구체는 일종의 소변공장이다. 신장으로 흘러 들어간 혈액은 사구체를 통과하면서 노폐물 등이 여과돼 소변이 된다. 사구체는 약 200만개나 되므로, 절반 이상이 없어져도 소변을 만드는데 큰 지장이 없다. 그러나 염증 등으로 지나치게 많은 사구체가 파괴되면 몸 속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결국 생명을 잃게 된다.

신장의 기능이 정상보다 크게 떨어지면 신부전이라고 하고, 신장 기능의 감소가 3~6개월 이상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만성 신부전이라 부르는데, 사구체가 파괴되는 급성, 만성 신부전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신장질환과 과로·스트레스와의 관계는?

신부전은 사구체신염, 당뇨병, 고혈압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장은 고혈압의 유발에 중요한 기관인 동시에 고혈압에 의해 손상을 받는 대표적인 기관으로써의 특징이 있다. 신장의 질병이 있는 경우 체내 나트륨과 수분 배설이 감소하고 레닌 분비가 증가되어 알도스테론-안지오텐신 호르몬계를 자극함으로써 전신 혈관의 수축에 중요한 조절 기능을 하는 한편, 고혈압은 신장 모세혈관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이는 직접적으로 신사구체에 전달되어 사구체의 경화를 유발하거나 신혈관 경화에 의한 허혈성 신손상을 증가시켜 신기능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고혈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과로와 스트레스는 신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과로, 스트레스가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는 빈도를 높이고, 기존 고혈압을 악화시키는데, 악성 고혈압을 방치한다면 만성 신부전증을 유발하거나 기존 신장질환을 악화시켜 만성신부전증으로의 이행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신장질환의 업무상 재해 인정 VS 불인정 사례

우울증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정신과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에서 수년 간 지속될 수도 있고, 직업과 사회, 신체 기능의 심한 장애를 가져오게 될 뿐 아니라 대인관계의 문제나 직업적인 능력의 저하,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울증의 증상은?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계속되는 우울,불안,혹은 공허감 ▲ 절망적인 느낌, 염세적 사고 ▲ 죄책감 무가치 혹은 무기력감 ▲ 성생활을 포함하여 한때 즐거웠던 일이 나 취미생활에서 의욕 및 흥미상실 ▲ 불면, 아침에 일찍 깨거나 과다한 수면 ▲ 식 욕 감소나 체중 감소, 과식이나 체중 증가 ▲ 힘이 없고 피로하며 몸이 처지는 기분 ▲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자살 기도 ▲ 초조감, 쉽게 짜증남 ▲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의사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 ▲ 두통, 소화기 장애 또는 만성 통증 등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계속되는 신체 증상 등이 있다.

우울증의 원인은?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내지는 못하였지만,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우울증이 초래될 수 있는데, 약물치료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우울한 기분을 바꿔준다.

유전적 요인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을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나 병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므로 우울증 환자 가족이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신체질환
갑상선, 부갑상선 질환, 뇌졸중, 고혈압, 암, 당뇨병 등의 질환은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는 반면, 우울증 자체가 환자를 신체적으로 약하게 만들기도 하여, 다른 병에 걸리기 쉽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콜과 약물
때때로 우울증은 일부 고혈압약, 결핵약, 피임약, 이뇨제나 진통제 등과 같은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특히 다른 약물과 같이 술을 마시게되면 이들간에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되어,우울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우울증의 업무상 재해 인정 VS 불인정 사례

다발성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이란?

다발성 경화증은 뇌나 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의 백질에 탈수초성 병변(신경세포를 감싸고 있는 수초가 줄어드는 것)이 다발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서, 증상의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게 된다.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은 병변이 생긴 위치에 따라 감각마비, 운동마비, 시력저하, 소변을 제대로 누지 못하는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 외부에서 들어오거나 또는 내부에서 발생한 암세포 등을 공격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계가 정상적인 조직을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인식하여 면역반응을 보이고 그에 따라 조직의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감염 등에 의해 생성된 항체들이 뇌 또는 척수의 수초를 공격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1879년 Charcot 등이 스트레스가 다발성 경화증의 악화와 관련되어 있다고 발표한 이후 스트레스가 다발성 경화증과 연관되어 있다는 보고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2005년 영국에서 시행된 역학연구 자료에서는 스트레스가 다발성 경화증의 악화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감염과는 별개의 기전을 통해 작용한다고 발표되었다

횡단성 척수염이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척수신경의 염증성 질환으로써 대칭적 혹은 비대칭적인 운동마비와 감각소실, 배뇨 및 배변장애를 보인다. 발병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세포매개성 자가면역질환설, 척수에 바이러스가 침범해서 발병한다는 설, 자가면역성 혈관염설등 3가지 원인가설이 있다.

다발성 경화증 & 횡단성 척수염의 업무상 재해 인정 VS 불인정 사례